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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훔치기' 힌치 감독, MLB 연합팀 감독 선임…다음달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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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디트로이트 힌치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휘말렸던 A.J. 힌치(48)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감독이 다음 달 내한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연합팀을 이끈다.

MLB닷컴은 최근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의 MLB 연합팀 감독으로 선임됐다"며 "힌치 감독의 국제대회 리더십을 확인할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당초 MLB 연합팀은 마이크 머시니 전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이 지휘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머시니 감독이 경질되면서 연합팀 사령탑이 교체됐다.

힌치 감독은 200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MLB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팀 창단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9년 휴스턴이 2017년과 2018년 전자 장비로 상대 팀 사인을 훔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명예가 실추됐다.

힌치 감독은 2020년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휴스턴으로부터 경질되기도 했다.

야구계를 떠날 것으로 보였던 힌치 감독은 2010년 10월 디트로이트의 러브콜을 받고 재취업에 성공했다.

힌치 감독이 이끄는 MLB 연합팀은 다음 달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연합 팀과 1차전을 치르고, 11월 12일 오후 2시엔 KBO리그 10개 구단 연합 팀과 사직구장에서 2차전을 펼친다.

3차전은 11월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4차전은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MLB 연합팀은 총 28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린 러프(뉴욕 메츠), 살바로드 페레스(캔자스시티), 안토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 패트릭 위즈(시카고 컵스),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총 6명의 참가가 확정됐다.

MLB 월드투어에 출전하는 나머지 선수들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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