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인 '너와 나'는 작품성과 독창성을 갖춘 독립영화 신작을 선보이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초청작. 특히 영화 '차이나타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넷플릭스 시리즈 'D.P.' 등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조현철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박혜수는 주인공 세미 역을 맡아 하은 역 김시은 등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수학여행을 하루 앞둔 두 여고생의 심란하고도 찬란한 하루를 담는다. 교실에서 잠을 자다 불길한 꿈을 꾼 세미(박혜수)가 다리를 다쳐 입원 중인 단짝 친구 하은(김시은)을 찾아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엇갈리고, 사소한 오해는 소녀들을 흔들어놓는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 놓인 소녀의 감정을 빙빙 둘러가며 그려가던 영화는 어느덧 짐작치 못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마음을 쿵 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학폭 의혹에 발목잡혔던 박혜수는 오랜만에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보인다.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말간 얼굴과 특유의 분위기로 위화감 없이 교복입은 여고생 캐릭터에 쏙 녹아난다. 공백기가 실감 안 나는 모습으로 마음 고생 중인 소녀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다음 소희'로 주목받은 김시은 또한 돋보인다. 이들 외에도 시선을 붙드는 카메오를 보는 재미도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혜수는 지난해 초 학폭 의혹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 소속사 측은 당시 공식입장을 내고 "허위사실"이라며 부인,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럼에도 논란 끝에 논의 중이던 드라마 출연이 불발됐으며, 촬영을 마친 KBS2 드라마 '디어엠' 은편성이 무기한 연기돼 결국 해외에서 먼저 공개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