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왼쪽)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 은퇴 투어 기념 행사에서 LG 류지현 감독으로부터 꽃다발을 전달 받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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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기자]“최고 타자니깐 최고 마무리 투수가 나가야되지 않겠나.”
프로야구 LG 사령탑이 만약 롯데의 스페셜 이벤트로 이대호가 투수로 등판한다면 타석에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올릴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최고의 타자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류지현 감독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 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사직구장에선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22년간의 프로생활을 마감하는 은퇴식이 열린다. 이대호의 현역선수로의 마지막 경기로 이벤트성 깜짝 투수 등판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
경기 전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대호의 3루수 또는 깜짝 투수 등판 이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스페셜 이벤트가 있다만 말하겠다. 오늘은 이대호가 주인공이기에 그에게 집중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며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대호의 투수 등판 등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이벤트성으로 투수로 올라올 것 같다는 기사를 봤다. 그래서 생각을 해봤는데 현재 우리 팀에는 롯데 출신 등 관계를 가진 친구가 없더라”며 “최고의 타자니깐 우리의 최고 마무리 투수가 나가는 것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나갈 수도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뭔가 맞힐 만한 게 없다. 내가 나가려고 해도 등록이 안 돼서 이럴 줄 알았으면 하루짜리 계약을 하는 건데(웃음)”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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