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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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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美고용보고서 대기+위안화 급락…환율, 1410원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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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간 7일 밤 9시30분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

글로벌 달러인덱스 112선 올라, 달러 상승폭 확대

중국 위안화 달러당 7.12위안대 상승, 약세폭 키워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 2거래일 만에 141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달러인덱스가 112선에서 오르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중국 위안화가 전날 강세를 보인걸 되돌리면서 달러당 7.12위안대까지 치솟으면서 추락하자 원화도 연동 흐름을 보였단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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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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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2.4원)보다 10.0원 하락한 1412.4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400원대 초반대로 떨어졌지만, 이날은 상승 흐름으로 전환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6.6원 오른 1409.0원에 시작한 뒤 위안화 변동성, 분기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에 오전 11시께 14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다시 상승세로 방햐을 틀었다.

이날 환율이 1410원대로 오른 것은 미 달러화 강세, 위안화의 약세폭 확대에 따른 것이다.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전일 대비 0.222포인트 뛴 112.447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시간으로 이날 밤 9시30분꼐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 때문이다. 다우존스는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27만5000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7%다. 노동부의 발표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경우, 연준이 더욱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명분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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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도 전날 강세를 보인 것을 모두 되돌리면서 급락하는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날 7.02위안대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전일 대비 0.60% 오른 7.12위안대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전날 급락세를 기술적으로 되돌리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중국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단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9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259억2600만 달러 줄어든 3조290억달러(약 4272조7074억원)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시장 예상치(중앙값)는 3조790억 달러인데 실제로는 이를 240억 달러나 하회한 것이다.

국내증시도 소폭이나마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000억원 순매수 전환했지만, 기관의 매도 우위에 0.22%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350억원 팔면서 1.07% 떨어졌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결제, 네고 흐름에 장중 변동성이 커진 것 같고 특히 중국 위안화가 변동성을 키우면서 원화도 그 흐름과 연동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날 한국은행의 국회 국정감사 내용이 환시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은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8억28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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