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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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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대세' 스트레이 키즈 "직설적 사랑노래로 대형사고 치고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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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K팝 대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사랑노래와 함께 '대형사건'을 예고했다.

7일 오전 스트레이 키즈 새 미니앨범 '맥시던트(MAXIDENT)'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지난 3월 발표한 미니앨범 '오디너리(ODDINARY)' 이후 7개월 만의 신보다. 리노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잘 몰랐었는데 '매니악' 투어를 통해 받은 스테이들의 사랑과 무대를 통해 능력치가 업그레이드 되어 이번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받은 사랑을 스테이들에게 전달드리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 앨범은 지난 9월 28일 오후 기준 선주문 수량 224만 장을 돌파한 데 이어 발매 하루 전인 10월 6일 기준 선주문 수량 237만 장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3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가 정식 발매 이틀 전 기록한 선주문 수량 130만 장 대비 무려 107만 장 증가한 수치다.

첫 '더블 밀리언셀러' 성적에 대해 아이엔은 "이렇게 또 한 번 좋은 성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스테이 덕분에 좋은 결과, 좋은 소식을 듣게 된 것 같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이엔은 "더블 밀리언셀러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 모두 정말 기뻐했다. 다음 앨범도 더 좋은 곡으로 나와서 멋진 노래, 멋진 무대 보여주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JYP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창빈은 "PD님은 우리의 성적이나 성과에 대해 크게 중점을 두고 얘기하는 편은 아닌데, 가장 기억에 남는 얘기는 '스키즈는 안주하지 않을 정도로 점차 발전해가는 모습이 기쁘고 다행'이라고 하셨다. 그 말이 굉장히 와닿았고, 우리도 우리가 고민하고 고생했던 앨범들의 성과를 받으면서 좀 더 높은 목표를 갖고 나아가고 싶은 갈망과 열정을 유지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 앨범명 '맥시던트'는 영단어 'Max', 'Maximum'과 'Accident', 'Incident'의 합성어로 예고 없이 닥친 '대형 사건'을 의미한다. 타이틀곡 포함 전 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스트레이 키즈 내 프로듀싱 유닛인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를 비롯한 멤버 전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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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이 주목받은 건 가파른 상승곡선을 탄 스트레이 키즈의 컴백이라는 자체도 있지만 타이틀곡 '케이스 원포쓰리(CASE 143)'가 이들이 타이틀곡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러브송이라는 점에서다.

'케이스 원포쓰리'는 사랑에 빠져 혼란스러운 감정을 '사건'에 비유했고 코드 '143 (I LOVE YOU)' 등 재치 넘치는 표현법이 보고 듣는 맛을 더한다. 쓰리라차의 방찬, 창빈, 한이 작사, 작곡을 맡았고, 방찬은 편곡에도 참여했다.

데뷔 5년차에 사랑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선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창빈은 "이 곡을 만들 때 이번 타이틀곡은 사랑노래로 해보자고 만들게 된 건 아니다. 이전 앨범 수록곡들 중 잔잔하고 미니멀한 사랑노래가 많이 담겨 있는데, 이번엔 퍼포먼스도 가능한 스케일 큰 사랑노래 만들어보자 하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게 스트레이키즈의 에너제틱한 모습인데, 그 모습에 부합할 수 있게끔 그리고 사랑노래를 다루는 게 고민을 많이 했다. 만들고 나니 스키즈만의 사랑노래가 다른 곡들과 어떻게 다를까 생각했는데 스키즈만의 직설적인 표현법이 차별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작업 과정은 어땠을까. 방찬은 "사랑이라는 건 표현이 중요한 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앨범에 잘 맞게 멤버들도 녹음하면서 표현적인 부분에 많이 노력했다. 쓰리라차가 디렉팅 하는 입장에선 멤버들이 다들 표현을 잘 해줘서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도 들고, 녹음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또 곡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달라서 그런 면에서도 예전과 달라진 점들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은 "이번 노래는 스트레이 키즈의 사랑노래라는 데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 같은 주제라도 스키즈만의 무언가가 있겠지 하고 기대하고 들으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좀 더 우리만의 느낌과 우리만이 표현할 수 있는 직설적 가사를 많이 쓰려 노력했고, 사랑을 스키즈만의 방식으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가사를 쓰고 익살스러운 우리만의 방법으로 만들었다"꼬 말했다.

전작 '오디너리'로 한국 가수 세번째로 '빌보드200' 1위에 오른 스트레이 키즈. 이에 대해 승민은 "아직까지 잘 믿기지 않는다. 전작 '오디너리'로 빌보드200 1위에 올랐다는 게 아직도 잘 믿기지 않는데, 매번 감사함 속에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을 배로 커지게 해주는 스테이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승민은 "우리는 정말 이 일을 시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해나가고 있는데 그 모습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인정해주시고 사랑 쏟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매일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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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차세대 K팝 대표주자로 언급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우리는 정말 즐기면서 하고 있는데, 많은 선배님들의 좋은 영향을 받고 그것을 토대로 많은 영감을 받고 좋은 모습 배워가면서 긍정적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우리 앞길을 어딘가에 제한하지 않고 항상 열어두고, 어떤 것이든 다 열심히 긍정적인 마음으로 해나가는 좋은 영향 많이 나눠드리는 좋은 그룹 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가파른 글로벌 성장세의 비결은 무엇일까. 승민은 "수치적으로 듣게 되면 큰 부담감이 매 앨범마다 생기게 되는 게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감사함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멤버들이 스테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지내다보면 힘들 때도 있고 누구나 피곤할 때도 있지만 우리는 이걸 시작할 때부터 진심으로 이걸(음악과 무대) 사랑해서 시작한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 누구 하나가 컨디션이 안 좋아도 멤버들끼리 으쌰으쌰해서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토대로 매일 재미있게 즐기는 마음을 잃지 않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의 강점은 우리팀의 존경하는 작곡팀 쓰리라차다. 각 멤버들의 강점에 맞춰서 각 파트를 너무 잘 써주고, 다음 앨범을 어떻게 해야 팬들과 대중에 더 한발짝 다가갈 지 많은 고민을 하고 제작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줏대' '객기' '패기'라는 키워드로 글로벌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 이같은 키워드에 대해 창빈은 "처음부터 줏대가 있는 음악을 했던 건 아닌 것 같다. 여러 시간을 겪어 오면서 '신메뉴'라는 곡을 통해 우리 색깔에 대한 고집과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신메뉴' 이후 앨범을 내면서 많은 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시고 좋은 성과를 내면서 우리가 고집하고 있는 이 줏대가 맞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갖게 된 것 같다. 지금 좀 더 계속해서 우리의 줏대를 고집하면서 패기와 객기 부리며 우리 음악 할 수 있게 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눈부신 순간마다 '초심'을 강조해 온 스키즈에게 '초심'은 무엇일까. 아이엔은 "음악에 대한 사랑, 열정인 것 같다. 초심 잃지 않고 늘 좋은 음악 하려 노력할 것이다. 항상 우리 음악 사랑해주시는 스테이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멋진 무대 보여드릴 수 있는 스키즈 되도록 항상 열심히 하겠다. 겸손하고 멋진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노는 "초심의 본질이 변하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그 마인드를 기억하고 있으면 좋은 것 같다. 결론은 초심을 잃지 말자"라고 말했다. 또 현진은 "초심을 지키는 방법을 우리끼리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화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인데, 이전 앨범과 비교했을 때 어떤 음악을 해야할 지 회의를 자주 하는 편이다. 그런 이야기 할 때마다 여덟 명의 야망이 똘똘 뭉친 게 초심을 지키는 데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또 누군가 넘어져도 나머지 사람들이 부축하고 일으켜줘서 초심을 잃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맥시던트'를 통해 이루고 싶은 대형사건으로는 '자체 신기록'을 꼽았다. 한은 "매 앨범마다 한단계씩 더디지만 조금씩 뛰어넘으면서 우리가 조금씩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도 '오디너리'보다 조금 한 발짝 나아가서 우리 안에서 조금 더 높은 기록 세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새 미니앨범 '맥시던트'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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