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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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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G20 참석차 미국 출국…글로벌 통화긴축 대응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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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미…G20재무장관회의, IMFC 회의 등 참석

글로벌 통화긴축 및 취약국 채무위기 등 논의

뉴욕서 첫 경제설명회…해외투자자 의견 청취

3대 신평사 관계자 및 WB·IMF 총재와 면담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중심지인 뉴욕에서 취임 후 첫 한국경제설명회(IR)를 개최하고 해외투자자 시각을 점검하는 한편, 국제신평사 및 주요국 재무장관과도 만난다.

이데일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월15일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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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추 부총리가 미국 뉴욕과 워싱턴D.C에서 진행되는 이같은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0일 출국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추 부총리는 오는 11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한다. 해외투자자들과의 격의없는 논의를 통해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들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또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이들의 생각도 청취한다.

12일부터는 워싱턴D.C로 이동해 △기후행동재무장관 연합 장관회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한다.

12일 열리는 기후행동 재무장관연합 제8차 장관회의는 미국, 일본, 독일, 핀란드 등 78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WB·IMF 등 주요 국제기구가 참석해 녹색 전환을 위한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추 부총리는 12~13일에는 제4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는 G20 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와 IMF·WB·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하며, △세계경제 △국제금융체제 △금융규제 △인프라 △지속가능금융 △국제조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경제 세션에서는 공급망 혼란과 통화긴축으로 경기둔화 우려 상황에서의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국제금융체제 통화긴축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출입, 취약국 채무위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 디지털세(필라1, 필라2)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14일에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가 진행된다. 추 부총리는 IMF 이사국 대표(Governor)로서 세계 경제 상황과 대응방안 및 IMF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은 2020년 11월부터 이사직을 수임 중이다.

추 부총리는 방미를 계기로 세계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피치, S&P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한다. 또 WB(세계은행) 및 IMF(국제통화기금) 총재와도 만난다.

13~14일 이틀에 걸쳐 3대 신평사를 만나는 추 부총리는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경제운용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건전재정기조로의 전환 등 한국 경제의 견조한 재정·대외건전성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신평사들의 의견도 청취하고 긍정적 시각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2일에는 WB 맬패스(David Malpass) 총재를 만나 WB 내 한국인력의 고위직 진출 확대 및 WB 한국사무소 기능 강화 등을 논의한다.

같은 날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IMF 총재와 면담을 통해 세계경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회복지속가능성기금(RST) 운영, 제16차 쿼타 일반검토 등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도 IMF 총재와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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