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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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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SK, 삼성 꺾고 컵대회 '유종의 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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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26점·워니 25점 활약…삼성은 '은희석 체제'서 연패

'스펠맨·아반도 41점 합작' 인삼공사, 17점 차 승리…상무는 박정현 분전

연합뉴스

컵대회서 유종의 미를 거둔 서울 SK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컵대회서 펼쳐진 서울 삼성과 라이벌 매치 'S-더비'에서 승리했다.

SK는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세 번째 경기에서 삼성을 83-76으로 눌렀다.

이틀 전 고양 캐롯에 64-100으로 대패한 SK는 이날 승리에도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각 조 1위가 4강에 오르는 이번 대회에서 캐롯이 나흘 전 삼성도 꺾으며 이미 2승을 올려 A조 1위를 확정한 상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자 컵대회에서도 정상에 선 SK는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특유의 '신바람 농구'가 살아난 점을 위안 삼아야 했다.

전반에만 혼자 19점을 몰아친 '연봉킹' 김선형이 도합 26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자밀 워니도 25점 14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활약을 보탰다.

5점을 넣은 오재현도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에 활동량과 속도를 더했다.

삼성에서는 이정현이 19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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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업 올려놓는 김선형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K가 워니의 골밑 득점과 김선형의 속공 레이업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3점 5방을 터뜨린 삼성이 1쿼터를 26-17로 잡았다.

2쿼터 오재현, 김선형 등이 주도한 속공으로만 15점을 뽑아내며 특유의 빠른 농구가 살아난 SK가 전반을 42-39로 역전한 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SK의 워니가 연속 6득점으로 힘을 냈다.

삼성도 이정현, 이동엽의 속공과 임동섭의 3점포로 맞불을 놔 쿼터 내내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펼쳐졌다.

마커스 데릭슨의 속공 득점으로 59-57로 3쿼터를 마친 삼성은 이정현의 연속 5득점으로 4쿼터 초반에도 64-61로 앞서갔다.

그러자 김선형이 골밑 돌파 2개를 성공하며 SK가 68-67로 재역전했고, 김선형의 패스를 받은 최부경이 조우성을 달고 골밑에서 레이업을 욱여넣어 72-67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어 종료 3분 전 림도 맞지 않고 떨어진 김선형의 3점을 허일영이 풋백으로 연결하며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이어 1분 30초 전에는 김시래의 실책이 워니의 속공 덩크로 이어지며 점수 차가 83-74로 벌어졌고,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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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도와 맞붙은 허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뒤이어 열린 C조 세 번째 경기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상무를 90-73으로 꺾었다.

인삼공사도 SK처럼 승리했지만 4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창원 LG가 이미 인삼공사와 상무를 한 번씩 꺾어 2승으로 C조 1위를 확정해서다.

상무는 전반 외곽과 골밑에서 10점씩 올린 허훈과 박정현의 활약으로 3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10점 내외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 후 2분이 지난 시점부터 3분 만에 오마리 스펠맨과 필리핀 선수 렌즈 아반도가 도합 12점을 퍼부으며 인삼공사가 60-38, 22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4쿼터에 상무는 허훈과 김낙현이 찔러주는 패스를 받은 박정현이 8점을 몰아넣으며 경기 종료 3분 전 11점 차까지 따라왔다.

그러자 대릴 먼로가 중거리 슛으로 급한 불을 끈 데 이어 아반도가 점프력을 살린 앨리웁 골밑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펠맨이 3점 4개 포함 22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19점을 넣은 아반도도 뛰어난 운동능력을 선보이며 돌파와 외곽슛을 통해 화력을 지원했다.

상무에서는 박정현이 20점 6리바운드, 허훈이 15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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