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환율, 산유국 감산 확대 등 상방 리스크"
한은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연 뒤 이런 전망을 내놨다.
이 부총재보는 회의에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5.6%)은 석유류 가격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전월(5.7%)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근원물가는 외식 등 개인서비스 품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전망 경로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개 양상, 글로벌 긴축기조 강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높은 수준의 환율,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 확대 등이 (물가) 상방 리스크(위험)로 잠재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108.93)는 작년 같은 달보다 5.6% 올랐다. 상승률은 8월(5.7%)에 이어 두 달 연속 낮아졌다.
[그래픽] 소비자물가 추이 |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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