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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작은 아씨들', 치밀함으로 시청자 홀린 정서경 극본의 힘[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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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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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정서경 작가가 영화 '헤어질 결심'에 이어 드라마 '작은 아씨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흥행 마법을 발휘하고 있다.

정서경 작가는 현재 방송 중인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극본을 맡아 완벽한 서스펜스가 돋보이는 치밀한 반전 전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회 6.4%(이하 닐슨코리아 케이블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서 지난 10회는 9.7%까지 상승, 1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작은 아씨들'을 모티프로 삼아 '돈'이라는 소재를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700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거대한 음모와 욕망,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고 짜임새있게 그려내면서 '웰메이드 작품'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더불어 무거운 소재를 세련된 화법으로 다룬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미스테리하고 입체적인 면모를 가진 캐릭터들의 상호작용을 긴밀하게 보여주면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극강의 몰입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8회부터는 초반 회차에서 차곡차곡 쌓아온 반전 서사가 매회 터지면서 '미쳤다'는 시청자 반응이 쏟아지기도. 배우들 역시 혼연일체된 열연을 보여주며 '용두용미' 결말을 향해 함께 노를 젓고 있다.

이와 함께 앞서 극장가를 사로잡은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역시 재조명 받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가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했다.

'헤어질 결심' 역시 인상적인 대사와 섬세한 심리 묘사, 상황을 뒤흔드는 반전 전개 등이 강렬하게 관객의 마음으로 파고드는 작품이다. "우리 일을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바다에 버려요" 등 작품에 등장한 핵심 대사들이 모두 유행어가 돼서 패러디로 쓰일 만큼 마니아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헤어질 결심' 각본집은 지난 7월, 출간도 전에 예약판매로만 유명 온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 1위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헤어질 결심'에 담긴 '글'을 향한 관객들의 애정이 얼마나 남달랐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더불어 '헤어질 결심'은 영화진흥위원회 선정으로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부문에 출품됐다. 미국 유명 영화전문 매체 인디와이어는 '헤어질 결심'을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까지 총 5개 주요 부문의 유력 후보로 오를 것을 점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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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국내외 시청자들과 관객들을 사로잡은 정서경 작가를 향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정서경 작가는 앞서 tvN을 통해 "세 자매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이들에게 공감하면 할수록 쉽지 않고, 때로는 견디기 힘드셨을 것을 알기에 더욱 그렇다"며 "이제부터는 자매들이 각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싸움이 본격화된다. 결국은 자매들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려던 곳에 도달한다. 그곳이 어디일지,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싸움을 해야 할지 끝까지 지켜보신다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라고 엔딩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또 하나의 웰메이드 수작의 길을 걷고 있는 '작은 아씨들'이 용두용미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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