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 기자간담회/CGV 4DPLEX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세계 최초로 4DX로 만든 웹툰이 개봉한다. 조석 작가의 '문유'가 4DX로 재탄생해 관객들과 만난다. CGV 4DPLEX와 네이버웹툰 측은 신규 장르로 시장을 개척한 것에 대해 "뿌듯하다"고 전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4DX 문유' 기자 사전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웹툰 김현주 원작 IP사업 담당, 4DPLEX 윤현정 총괄 프로듀서, 이지혜 프로듀서, 문교리 프로듀서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4DX 문유'는 지구로 향하는 운석 '파이'를 막기 위해 달로 갔다가 홀로 남겨진 주인공 문유의 고군분투 생존기를 담은 SF웹툰이다. 조석 작가가 지난 2016년부터 네이버웹툰에 총 68회 분량으로 연재한 웹툰을 4DX로 재해석해 스크린에 옮겼다.
'4DX 문유'는 CGV가 세계 최초로 웹툰 원작을 4DX로 만들어 개봉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68화 에피소드 중 4DX로 느낄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춘 장면들로 구성됐고, '무중력 우주 유영'을 실제로 경험하는 듯한 체험을 안기는 효과를 구현했다.
문유 기자간담회/CGV 4DPLEX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문유 기자간담회/CGV 4DPLEX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이지혜 프로듀서는 "러닝타임이 50분인데 4DX의 재미적인 요소와 쾌감을 잘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관건이었다"며 "'문유'에 최적화된 4DX 연출을 녹여서 그 안에서 많은 쾌감을 얻어낼 수 있게 제작했다"고 말했다.
'4DX 문유'는 스크린에 펼쳐진 까만 우주를 실제로 떠다니는 듯한 쾌감을 안긴다. 우주선의 폭발부터 떨림까지 고스란히 체감할 수 있는 진동 효과 뿐만 아니라, 우주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들이 바람과 열풍, 안개, 물 효과 등 환경효과와 시너지를 내며 웹툰을 읽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콘텐츠로서의 매력을 실감하게 한다.
'4DX 문유'는 '숏폼'에 해당된다. 윤현정 총괄 프로듀서는 10대, 20대 타깃의 관객들에게는 짧은 콘텐츠가 소구되고 있지만, 극장에서 선보이기 위해서는 30분 이상, 60분 이내가 적절하다고 봤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선에서 해당 러닝타임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데다 기존 영화보다 러닝타임이 짧은 만큼, 이에 따라 가격도 기존 4DX 관람료보다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문유 기자간담회/CGV 4DPLEX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문유 기자간담회/CGV 4DPLEX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웹툰을 꼭 4DX로 봐야 할까. 상품성과 시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현주 네이버웹툰 담당자는 "4DX에서 반가운 제안을 주셔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신규 장르를 만들어낸 것에 있어서 기대와 뿌듯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웹톤을 보는 또 다른 2차적 방식이 생겨서 시장을 개척했다고 보고 있다"며 "4DX가 전세계에서 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네이버 웹툰 또한 해외 플랫폼에서 전세계적으로 연재가 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시장에서 웹툰 기반의 신규 장르를 개척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윤현정 총괄 프로듀서는 "시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투자팀과 진행했기 때문에 4DX라는 기술로 수익을 창출해냐야 하는 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성은 관객들이 평가해주는 것"이라며 "웹툰은 코어 팬덤이 있고, 4DX도 그렇게 때문에 누군가 체험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4DX가 인기가 많다"며 "지금까지는 할리우드 영화를 기반으로 상영했는데 갈증이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일본부터 시작해 대만, 아시아권까지 웹툰이 알려진 국가들 중심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SF나 액션 외에도 다양한 장르로 선보일 수 있는 가능성도 있을까. 이들은 지금보다 더 많은 장르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4DX 웹툰을 '문유'로 시작했는데 4DX와 잘 맞는 장르들 위주로 제작 라인업을 확대해가면 좋지 않을까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최초의 시도가 잘 되고 4DX를 즐겨주시는 관객들이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향후 구체적인 라인업에 대해서는 "정해진 작품은 없고 준비 단계로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문유'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