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위한 '현대문으로 읽는 근대뉴스' ]
1934년 노동절 미국 뉴욕 한복판에 걸린 풍자화
미국 뉴욕 노동절 시위에서 독일의 히틀러는 입에 칼, 이탈리아의 무솔리니는 죽은 심장, 오스트리아의 돌푸스는 사형 집행 목줄로 세계의 파시즘의 3거두를 지독하게 풍자하고 있는 광경. (출전 동아일보)
□ 해설
1, 2차 세계대전 사이 즉 1919~1939년을 파시즘의 시대라 한다. 파시즘의 특징은 독단적, 인간 불평등, 폭력과 기만, 인간관계의 전체주의 등으로 나타난다.
1934년 무렵은 일제의 군부 파시즘에 해당하는 시기다. 1919년 3·1운동 이후 한반도는 군부 파시즘에 의해 지배당했다. 언론의 자유가 박탈당했으며 검열이 일상화 됐다. 일제가 내선일체를 부르짖었으나 한국인은 ‘조센징’이란 말로 하류 인종 취급했다.
일제는 무단정치라는 폭력과 동양척식주식회사 설립 등을 통한 기만적 수탈을 통해 동아시아의 패권을 노리며 전체주의로 나갔다. 일제는 결국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다.
이 1면 풍자만화는 뉴욕에서 발행된 것을 전재한 것이다. 언론 자유가 없던 관계로 서구에서 보도된 풍자화를 통해 조선의 현실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전정희 편집위원 lakajae@kuki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