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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FA컵·K리그' 울산-전북, 우승컵 2개 놓고 '연속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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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왼쪽부터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과 이청용,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과 송범근.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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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과 이청용,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과 송범근. 한국프로축구연맹1주에 2번의 현대가(家) 더비,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우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FA컵 준결승과 K리그1 파이널A 경기에서 연속 더비를 치른다.

울산과 전북은 오는 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2 하나원큐 FA컵 4강에서 맞붙는다. 같은 시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FC서울도 FA컵 준결승을 치른다. 4강전 2경기 승자는 26일(대구-서울전 승리 팀 홈)과 29일(울산-전북전 승리 팀 홈)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에서 맞붙는다.

울산은 4차례 FA컵 결승에 진출해 2017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K리그1 우승과 함께 2관왕을 목표로 하는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전북은 FA컵 6차례 결승에서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이번에도 우승한다면 수원 삼성(5회)과 최다 우승 타이를 이룬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에서 탈락한 전북 역시 FA컵과 K리그1 우승을 동시에 노린다.

한 차례 더비 후 2일을 쉬고 다시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울산과 전북은 8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 35라운드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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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경기 자료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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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경기 자료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에게 우승은 절실하다. 통산 2번 왕좌를 차지했지만 마지막은 2005년이다. 최근 3년 연속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에 우승컵을 내주었다. 통산 준우승만 10번인 울산은 17년 만의 우승을 꿈꾸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우승 DNA로 자신감에 차있다. 지난해까지 K리그1 사상 최초 5연패를 달성했고 여기에 6연패를 노린다. 목표는 역대 최다인 통산 9번째 우승이다.

1위 울산(승점69·51골)은 2위 전북(승점64·50골)에 승점 5 차로 앞선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4경기를 남겼다. 만약 울산이 전북을 꺾는다면 사실상 승점 6의 효과를 얻게 된다. 이럴 경우 울산은 최종 38라운드 직전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전북은 최근 분위기가 좋다. 7경기 무패, 4연승(3무)을 기록 중이다. 특히 외국인 선수 바로우가 4경기 연속골(6골)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전북이 이긴다면 승점 차를 2로 좁히게 되고 남은 3경기에서 역전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승점 차와 함께 다득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울산은 전북에 다득점에서 1골 차로 앞선다. 만약 승점이 같다면 다득점 원칙으로 우승이 결정되는 만큼 이번 경기 후에도 두 팀은 최대한 골을 많이 넣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1승 1무 1패로 팽팽하다. 우승 길목에서 두 팀 중 1팀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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