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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거포 앨버트 푸홀스가 통산 703호 홈런으로 역대 타점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푸홀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6회 초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시즌 24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703호 홈런입니다.
푸홀스는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의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오늘(4일) 경기 전까지 야구 통계 웹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통산 2천214타점으로 베이브 루스와 이 부문 역대 2위였던 푸홀스는 2타점을 보태 2천216타점으로 단독 2위가 됐습니다.
이 부문 1위는 행크 에런의 2천297점입니다.
푸홀스는 3타수 1안타 2타점을 치고 7회 교체됐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의 홈런으로 얻은 2점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습니다.
6회 말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8회 말에는 잭 스윈스키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9회 말에는 2명의 투수가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볼넷 4개로 허무하게 결승점을 허용해 3대 2로 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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