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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물가·민생안정이 최우선…금융·외환시장 보며 적기 선제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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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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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2022.10.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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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민생 안정을 경제정책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외환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며 필요 시 선제적으로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물가와 민생경제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민생의 가장 큰 어려움인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각종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농산물 수급, 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 물가 불안 요인도 면밀히 점검해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도 당분간 물가·민생 안정에 중점을 두고 거시정책 조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정책의 경우 건전재정 기조 하에서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한다. 통화당국은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운용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거시경제 및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비해 건전재정 기조를 확고히 함으로써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위기 안전판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금융·외환 시장 동향도 면밀히 점검하고 발생가능한 시나리오별 대응조치를 빠짐없이 검토해 적기에 선제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기업의 자유와 창의가 마음껏 발현되고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 규제혁신을 과감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기업 경영활동을 위축시키는 경제형벌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등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와 행태를 지속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공공부문에 대한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재정준칙 법제화, 예비타당성제도 개편 등 재정운용 개혁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확고히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혁신방안 마련과 관리체계 개편으로 방만경영 요소는 줄여나가고 국민에게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마무리하며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위기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우려가 있고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과제들도 산적했다"며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과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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