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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도네시아 축구 경기에서 관중 12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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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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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팬들 난동으로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와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고는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난주루한 구장에서 열린 아르마 FC와 페르세바라 수리바야 경기가 끝나고 일어났다.

아르마가 2-3으로 패배하자 흥분한 아르마 서포터스 수천명이 경기장으로 뛰어들었고, 이에 상대편 팬들도 난입했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면서 진압에 나서자 놀란 관중들이 한꺼번에 출구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 사망한 관중들은 압사하거나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로 최소 12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34명이 숨졌고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 도중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1964년 페루 리마에서 열린 페루와 아르헨티나의 도쿄올림픽 예선전에서 328명이 사망한 사고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축구장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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