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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연준 부의장의 일침…"통화 긴축 당분간 계속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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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 추가 강경 긴축 예고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30일(현지시간) “너무 이른(prematurely) 통화 긴축의 후퇴를 피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한 연설에서 “통화정책은 당분간 제한적인 수준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CNBC 등은 전했다.

그는 “미국과 해외에서 인플레이션은 매우 높다”며 “추가적인 물가 상승 충격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근래 연준의 너무 가파른 긴축이 심각한 경기 침체를 부를 것이라는 일각의 목소리에 일침을 가하는 것으로 읽힌다. 경기보다 물가를 우선에 두고 초강경 긴축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나온 물가 지표는 공격 긴축에도 고공행진을 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변동성 큰 에너지·식료품 제외)는 1년 전보다 4.9% 뛰었다. 시장 전망치(4.7%)를 웃돈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6% 급등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달러화 강세는 미국 수입물가를 낮춘다”며 “다만 일부 다른 나라들은 (달러화 대비) 통화가치가 하락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추가 긴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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