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만화와 웹툰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돌아온 부천만화축제 '팡파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나흘간 만화 전시회·작가와의 만남 등 프로그램 '풍성'

연합뉴스

포즈 취하는 코스튬 플레이어들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3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9.30 tomatoyoon@yna.co.kr (끝)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국내 최대 만화축제인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30일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판타지 세상(異세계)과 디지털 만화 세상(e-세계)을 아우르는 키워드 '이:세계'를 주제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진다.

최근 2년간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었다.

이날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개막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국내외 만화가, 업계 종사자, 독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은 기존 틀을 깨고 사회자 없이 조용익 부천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만화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앞서 조 시장은 레드카펫 행사에서 "부천국제만화 축제에서 많은 볼거리를 즐기고 추억도 남기고 함께 누리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축제에는 다양한 전시회와 체험행사가 가득하다.

박물관에서는 'K-TOON NFT(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ART전', '2022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전시회', '전국 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벨기에에서 온 엉뚱냥 르깟(Le Cat)전' 등 여러 전시회가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박물관 옆 비즈니스센터에서는 박순찬·박시백·척애 작가 사인회, 드로잉쇼, 만화학과 입시 특강, 작가와의 만남 등 행사가 진행된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는 부천만화대상 대상 '미래의 골동품 가게'의 구아진 작가, 신인작품상 '위아더좀비'의 이명재 작가, 해외작품상 '원자폭탄'의 디디에 알칸트·로랑 프레드릭 볼레 작가 등이 참석한다.

박물관 인근 광장과 야외무대에서는 캐리커처 부스, 벼룩시장,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만화 골든벨 퀴즈, 버스킹 공연, 전통 놀이 체험 등 프로그램도 열린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돌아온 제6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도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된다. 해외 13개국 코스튬플레이어가 참여해 챔피언십 결승 대회는 다음 달 2일에 치러진다.

부천국제만화축제 관계자는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만화 작가들과 독자들이 대면해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많은 독자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tomatoy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