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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LIV '반독점법 위반' 소송에 "계약 위반" 반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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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PGA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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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반대 소송을 걸었다.

미국 골프위크는 30일(한국시각) "PGA 투어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을 상대로 반대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 11명은 지난달 PGA 투어가 주관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자 이에 반발해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 법원에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걸었다.

이후 팻 페레스, 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 아브라암 안세르, 카를로스 오르티스(이상 멕시코)가 얼마 지나지 않아 소송을 취하했고, 미켈슨 등 4명이 이탈함에 따라 브라이슨 디섐보, 피너 율라인(이상 미국), 맷 존스(호주) 등 3명만 남게 됐다.

PGA 투어는 "LIV 골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탄압 등 잔혹 행위를 스포츠 이벤트로 세탁하려는 '스포츠 워싱'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투어와의 계약을 위반하도록 유도하고 선수들에게 천문학적 계약금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테일러 구치(미국)가 LIV 골프와 맺은 계약의 내용을 인용하며 "LIV 골프는 구치에게 PGA 투어 소속 선수들이 LIV 골프와 다년 계약을 맺을 것을 설득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만약 누군가가 불공정하게 경쟁하고 있다면, 그것은 투어가 아니라 LIV다"라고 반박했다.

이들의 법정 공방 2라운드는 2024년 1월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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