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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최인영 칼럼'

[최인영 칼럼] 월드컵 앞둔 벤투호, 선수들이여 자신감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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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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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이제 2022년의 대미를 작성하기 위해 마지막 점검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주전으로 나가는 선수나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하는 선수나 모든 선수들은 감독의 선택을 받은 선수들이다.

감독의 부름을 받고 경기장에 들어가면 첫 번째로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쳐야 하고 준비하고 있던 기량을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것인데 여기에서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자신의 기량을 보이기 위해 너무 개인플레이를 하는 것은 전체적인 밸런스를 생각하는 감독의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다고 본다.

개인 기량을 보여줄 때가 있는데 측면 쪽에서 마지막 크로스 할 때와 슈팅으로 득점을 노리기 위해서 앞의 수비를 제치는 장면, 고립되어서 우리 선수들에게 연결하기 어려울 때 등 자기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

개인기량은 잘 활용하면 팀에 도움이 되고 배가 되지만 자칫 쓸데없을 데 사용하면 팀의 방해가 된다, 그러므로 선수들은 잘 판단해야 한다.

카타르 월드컵 전 열린 평가전에서 대한민국은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 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많은 언론에서는 공격력은 합격점 그러나 수비력은 불합격이라는 진단을 내렸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공격과 수비를 분리해서 평가하면 안 된다고 본다.

현대 축구는 공격선수들부터 수비가 시작되고 모든 선수가 수비를 해야 되고 역시 공격 시에는 골키퍼부터 공격에 가담해야 하기 때문에 수비와 공격을 나누어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단지 공격수에게 더 많은 체력부담으로 적절하게 교체하면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여서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서로에 대해서 특징과 장점들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동료선수들의 특징을 잘 살려주는 플레이를 펼쳐주는 것이 팀을 더욱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번 코스타리카 전에서 손흥민 선수의 프리킥골로 2-2 무승부를 이루었는데 이렇듯이 우리 팀에 프리킥이 좋은 선수가 있으면 공격선수들은 영리한 플레이로서 상대팀 수비들에게 많은 파울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렇듯 서로 많은 분분을 알면 팀을 더욱 강해질 것이고 남은 기간 동안 분명히 좋아 질것이라 본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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