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툰(스마트북스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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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철학'이 무엇인지 알고 싶지만 왠지 접근이 어렵다면 일단 만화(카툰)로 만나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한 권에 서양철학사 전체를 녹여내고 20대 감성의 카툰이 들어가면서 '꿀잼'의 생기를 첨가했다.
이 책은 고대의 탈레스부터 현대의 데리다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철학의 핵심 줄기가 압축적으로 정리돼 있다. 겉보기엔 설렁설렁 카툰북이지만, 책을 다 읽고 나면 인류 생각의 역사가 알이 꽉 찬 포도송이처럼 머릿속에 자리 잡는다.
철학의 진정한 효용성은 '생각의 명료화'다. 자기 생각을 명료하게 만드는 법을 알면, 살면서 마주하는 많은 문제가 생각보다 단순해진다.
철학은 생각을 다듬고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철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우고 훈련해 근본적인 삶의 방식을 바꾸는 데 필요한 학문이다. 사고 방법을 터득하면 생각의 지평이 넓어지고 다양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차이의 철학, 분석철학 등 분과별 철학자들의 생각을 카툰으로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그때쯤 '5분 뚝딱 인터뷰'가 열린다.
이 인터뷰는 사회자가 핵심 질문을 던지고 철학자들이 토론하는 자리다. 한 단원이 끝나고 총정리를 하는 것처럼 공통되는 부분과 차이 나는 부분이 명확하게 정리된다.
◇ 철학툰/ 김필영 지음/ 김주성 그림/ 스마트북스/ 1만85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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