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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필로폰 1000회분+프로포폴 250회' 막장 치닫는 연예계…이거 실화냐[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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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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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연예계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과 폭언·폭행설,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김민수)의 마약 투약 혐의와 필로폰 1000회분 소지, 연예기획사 대표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등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로 연예계가 몸살을 앓는 중이다.

곽도원은 지난 2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그는 이날 오전 5시경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 한 도로에 자신의 SUV 차량을 세워 둔 채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 같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곽도원을 붙잡았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는 적발 당시 순순히 음주 측정에 응했고, 경찰에 "한림읍에서 애월읍까지 약 10km를 주행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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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의 음주운전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폭언·폭행설이 제기됐다. 한 유튜버는 곽도원이 함께 영화를 찍은 후배 배우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유튜버에 따르면, 피해자는 곽도원과 한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주연급 후배로, 크랭크인부터 크랭크업까지 곽도원에게 '연기력이 아쉽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크랭크업을 앞두고 가진 술자리에서는 상당히 수위가 높은 비하 발언을 들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곽도원과 관련한 각종 추측과 왜곡된 보도가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당사자에게 확인되지 않은 추측들과 왜곡된 기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폭언·폭행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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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에는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혐의 소식과 연예기획사 대표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판결 소식이 동시에 터져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26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돈스파이크는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가 수차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그를 체포했다. 객실에는 필로폰 30g이 발견됐다. 이는 일반적인 1회 투약량 기준 최대 1000회까지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결국 돈스파이크는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추후 수사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씨는 2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추징금 2500만원을 명령했다.

김씨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250차례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투약하고, 프로포폴 투약 사실을 감추려 지인들의 명의를 도용해 진료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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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는 SNS 게시물로 마약 투약 정황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수 남태현과 인플루언서 서민재는 결국 경찰에 불려갔다.

2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서민재를 최근 소환해 국과수 감정을 위한 소변과 모발을 채취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두 사람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달 20일 인스타그램에 "남태현이 필로폰을 했고 나를 때렸다", "회사 캐비닛에 쓰던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논란이 되자 즉시 삭제됐지만,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글인 만큼 큰 논란을 불렀다.

이튿날 서민재는 SNS에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다툼이 있었다"며 "스트레스로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남태현 역시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며 사태를 무마시키려 했지만 경찰 조사를 피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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