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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남, 고용준 기자] 결국 한 방의 불꽃 러시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유영진이 풀세트 접전 끝에 조일장을 꺾고 지난 ASL 시즌12 이후 2시즌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최후의 저그로 10시즌만에 결승 복귀를 타진했던 조일장은 패배의 쓴 잔을 마실 수 밖에 없었다.
유영진은 2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14' 조일장과 4강전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영진은 내달 8일 김지성과 7전 4선승제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지난 시즌2 이후 무려 12시즌만의 테란 대 테란 결승전이 성사됐다.
출발은 조일장이 좋았다. 조일장은 자신의 장점인 무결점 운영을 앞세워 무난하게 나선 유영진을 무너뜨리면서 서전을 잡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 유영진도 전략에 변화를 주면서 반격에 나섰다. 기습적인 8배럭 타이밍 러시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린 유영진은 3세트 '네오 알카노이드'에서도 조일장의 빈틈을 기막히게 파고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조일장의 한 방이 있었다. 유영진이 4, 5세트 연달아 8배럭 타이밍 러시로 조일장을 노렸지만, 조일장은 완벽한 대처로 매치 포인트를 먼저 찍으면서 오히려 상대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조일장이 웃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다시 한 번 반전이 찾아왔다. 버터 2에서 조일장을 제압하고 다시 한 번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린 유영진은 마지막 7세트서 중반 이후 화끈한 불꽃 타이밍 러시로 조일장의 방어선을 정리하면서 피튀는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ASL 시즌14 4강전
▲ 유영진 4-3 조일장
1세트 유영진(테란, 7시) [오디세이] 조일장(저그, 1시) 승
2세트 유영진(테란, 5시) 승 [알레그로] 조일장(저그, 1시)
3세트 유영진(테란, 11시) 승 [네오 알카노이드] 조일장(저그, 1시)
4세트 유영진(테란, 1시) [버미어 SE] 조일장(저그, 5시) 승
5세트 유영진(테란, 5시) [네메시스] 조일장(저그, 7시) 승
6세트 유영진(테란, 5시) 승 [버터 2] 조일장(저그, 1시)
7세트 유영진(테란, 8시) 승 [실피드] 조일장(저그, 12시)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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