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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연재] 스포츠서울 '백스톱'

"한화에서 지환이 관심이 많나봐요" 넘버원 유격수 칭찬에 웃은 류지현 감독[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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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데뷔 첫 20-20을 달성한 LG 오지환이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경기 후 류지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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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기자] LG 류지현 감독이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미담에 미소로 답했다. 양팀이 올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치기에 앞서 수베로 감독이 LG를 우승 유력팀으로 꼽았고 류 감독은 수베로 감독의 평가에 고마움을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28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LG에 대한 질문에 “사실 나는 작년에도 LG가 우승할 줄 알았다. 올해도 그렇다. 불펜이 굉장히 좋고 유격수 오지환은 올해 더 성장했다”고 답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오지환은 원래 수비적으로 뛰어난 선수였다. 올해는 타격에서도 굉장히 많은 발전을 이뤘다. 그리고 LG 외야수 세 명은 최고 수준이다. 문성주, 문보경 등 젊은 선수들도 굉장히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올시즌 4패를 했다. 그중 2패를 우리 팀이 기록했다. LG와 켈리를 상대로 우리팀이 보여준 모습은 고무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류 감독에게 수베로 감독의 미담을 전달하자 “한화에서 지환이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한화 코치님들이 지환이와 얘기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예전에 수베로 감독님 인터뷰에서 지환이가 9번에 있어 놀랐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상대팀 감독님께서 우리 팀을 좋게 봐주신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또 우리의 좋은 면들을 상대팀이 인정한 것도 우리가 지금까지 안정적이고 바람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고 수베로 감독의 평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LG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문보경을 2번에 배치했다. 박해민(중견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유강남(포수)~서건창(2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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