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원.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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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고생 많이 했다.”
KT 이강철 감독이 28일 은퇴를 선언한 오재원(37·두산)을 떠올리며 “은퇴를 축하한다고 하기는 그렇고, 고생 많이 했다”며 인사를 건냈다.
이 감독은 2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 앞서 함께 했던 오재원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2018년 두산 베어스 1군 수석코치를 맡아 오재원과 1년간 함께 했다.
당시 두산 캡틴이었던 오재원에 대해 이 감독은 “주장 역할을 잘 해주고, 근성과 야구 열정이 많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공이 잘 안 맞는 날엔 늦게까지 혼자 남아 훈련을 하더라. 될 때까지 연습하는 스타일이다. 우승도 많이 경험(3회)하고, 참 좋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오재원은 2007년부터 1군 무대를 밟았다. 16년간 1570경기에 출장했고 64홈런 521타점 타율 0.267의 통산 성적을 남겼다. ‘왕조의 캡틴’으로 통산 세 차례(2015, 2016, 201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멤버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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