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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블랙핑크 '셧다운'·'핑크베놈', 빌보드 핫100 나란히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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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가 정규 2집 타이틀곡과 선공개곡 모두 빌보드 핫 100 상위권에 올리며 막강한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타이틀곡 '셧다운'(Shut Down),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은 빌보드 '핫 100' 차트서 각각 25위, 57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하여 노래의 성적을 총망라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다. 미국 현지 대중성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주류 팝시장 내 더욱 탄탄해진 블랙핑크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핑크 베놈'은 앞서 발매 첫 주 22위로 진입, K팝 걸그룹 단일곡 최고 기록을 자체 경신한 바 있다. 이어 둘째 주 53위, 셋째 주 67위, 넷째 주 74위 등 4주 연속 차트인에 이어 이번 정규 2집 발표로 다시금 탄력을 받아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5주째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 롱런' 청신호를 밝혔다.

블랙핑크는 통산 12곡을 차트인 시키며 K팝 걸그룹 최다 기록을 세웠다. 두 곡에 앞서 이들은 '아이스크림'(Ice Cream)(13위), '사워 캔디'(Sour Candy)(33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33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41위), '뚜두뚜두'(DDU-DU DDU-DU)(55위),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59위), 로제 솔로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70위), 리사 솔로곡 '라리사'(LALISA)(84위), '머니'(MONEY)(90위), '키스 앤드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93위)로 핫10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미국 빌보드 200,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양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는 블랙핑크가 유일. 글로벌 음악 시장 전체를 기준으로 해도 2001년 데스티니 차일드(Destiny's Child) 이후 21년 만이다.

음반 판매량도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예약 판매 기간에 선주문량 200만 장 이상을 기록하더니 하루 반나절 치 집계만으로 214만 1281장(북미·유럽 수출 물량 포함)을 팔아 치우며 K팝 걸그룹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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