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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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데 이어 '글로벌 200'에서도 1∙2위를 동시에 석권, 전 세계 그룹 및 여성 아티스트 신기록을 썼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데이터를 집계한 주요 차트 순위를 먼저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타이틀곡 '셧다운'(Shut Down)과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은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은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빌보드는 "'셧다운'이 일주일 간 스트리밍 1억 5280만 회, 음원 판매량(다운로드) 1만 7000건 이상을 달성, 이번주 가장 높은 수치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으며, "'핑크 베놈'은 9월 3일 차트서 첫 진입 기록 1위를 시작으로 5주째 톱 5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서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한 것은 그룹, 여성 아티스트를 포함해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빌보드는 "블랙핑크가 이례적인 대성과를 세웠다. 전 세계 솔로 아티스트까지 통틀어 봐도 드레이크와 해리스타일스에 이은 세 번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규 2집 타이틀곡 '셧다운'은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서 25위에 올랐다. 팀 통산 11번째 '핫 100' 진입이자 K팝 걸그룹 최다 차트인 기록이다. 앞서 이들은 '아이스클림'(13위), '핑크 베놈'(22위), '사워 캔디'(33위), '하우 유 라이크 댓'(33위), '킬 디스 러브'(41위), '뚜두뚜두'(55위), '러브식 걸스'(59위), 로제 솔로곡 '온 더 그라운드'(70위), 리사 솔로곡 '라리사'(84위), '키스 앤 메이크 업'(93위)로 핫10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 200,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양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는 블랙핑크가 유일한 데다, 글로벌 음악 시장 전체를 기준으로 해도 2001년 데스티니 차일드(Destiny�칢 Child) 이후 21년 만이다.
음반 판매량도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예약 판매 기간에 선주문량 200만 장 이상을 기록하더니 하루 반나절 치 집계만으로 214만 1281장(북미·유럽 수출 물량 포함)을 팔아 치우며 K팝 걸그룹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기세를 몰아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이들은 10월 15,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의 포문을 연다.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50만 명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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