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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강인-양현준에 엉뚱 답변' 벤투, 손흥민 활용법도 확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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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


[OSEN=우충원 기자] 대한민국의 핵심 선수가 또 빛날까?.

대한민국(FIFA 랭킹 28위)과 카메룬(FIFA 랭킹 38위)은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펼친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사실상 최종 모의고사를 펼치는 한국은 코스타리카와 친선 1차전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따라서 한국은 카메룬과 경기서 최종 점검을 펼쳐야 한다.

한국은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에서 연속 골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막판 상대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에 힘입어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친선전을 앞두고 벤투호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에 이어 프리메라리가 도움 1위에 올라있는 이강인(마요르카)의 활용 여부도 관심거리였다.

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4년간 2022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직후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대표팀을 자신이 원하는 전술과 방향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최종예선서 이란에 이어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최종예선을 마친 뒤 대표팀 경기력에 대한 의문이 많이 생기고 있다. 월드컵 개막까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확실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최정예로 대표팀을 구성해 경기에 임하고 있지만 여전히 물음표만 남은 상황이다.

카메룬과 경기서 사실상 마지막 점검을 펼쳐야 하는 벤투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 선수인 손흥민의 활용법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대표팀에 합류하면 폭발력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도 경기 막판 감각적인 프리킥 득점을 뽑아냈지만 경기중에는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드는 역할이 치중했다. 강력한 슈팅 능력을 갖춘 손흥민은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공격진에 배치된 후 움직임이 겹치기도 했다.

또 전방과 측면에서 활약해야 할 손흥민이 예상외로 중원까지 내려와 볼 배급을 맡는 등 여전히 개선된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한국의 주포다. 가장 뛰어난 선수의 기량을 경기장에서 잘 이끌어 내야 한다. 하지만 4년 동안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활용 방법을 선보이지 못했다. 경기에는 꾸준히 출전 시켰지만 소속팀에서처럼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

올 시즌 손흥민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표팀의 상황은 다르다. 또 최근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손흥민은 오른발과 왼발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따라서 다른 선수 기용 등에 대한 고민 보다는 일단 대표팀의 핵심인 손흥민이 얼마나 많은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이 우선되어야 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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