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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54G 이상 출전 정지' KBL, 음주운전 제재 기준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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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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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KBL이 음주운전 제재와 관련해 세부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마련하기로 했다.

KBL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 28기 정기총회 및 제 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음주운전 제재 기준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 정지 시 54경기 이상 출전 정지 및 500만원 이상 제재금 부과하기로 했다. 아울러 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 취소 시 54경기 이상 출전 정지 및 800만원 이상 제재금을 부과한다.

아울러 교통사고, 교통사고 후 도주운전 등 특정 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사항이 추가될 경우 54경기 이상 출전 정지 및 1000만원 이상 제재금을 부과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프로농구는 올 해만 두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원주 DB 포워드 배강률이 지난 6월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54경기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 120시간,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그는 KBL 징계 결정 직후 곧바로 은퇴를 결정했다.

서울 삼성 가드 천기범 역시 지난 1월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사실까지 밝혀져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과 위계에 의한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천기범 역시 은퇴를 결정했고 당시 이상민 감독 역시 선수단 관리 소홀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이후 천기범은 5개월 만에 은퇴를 번복하고 일본 프로농구에 진출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경기 일정을 일부 변경했다.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가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해 대회 취소를 결정함에 따라 대회 참가 예정이던 서울 SK와 안양 KGC 경기일에 진행하지 않았던 KBL 정규경기 4경기를 배정했다.

아울러 전주 KCC 제2연고지인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3경기(12/29(목) 대 한국가스공사, 1/3(화) 대 캐롯, 1/6 대 SK)를 개최하기로 했다.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2시/4시다. 또한 대회운영요강 및 유니폼 규정, 경기규칙 개정도 각각 승인했다.

기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추일승 대표팀 감독, 위원으로 추승균 전 SPOTV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경기위원회 위원장은 문경은 KBL 경기본부장(당연직), 위원은 최준길 KBL 경기부장, 김유택 전 SPOTV 해설위원이 각각 맡는다.

심판위원회 위원장은 문경은 KBL 경기본부장(당연직)이, 위원은 윤호영 KBL 심판부장이 맡는다. 선수복지 위원회 위원으로는 김동욱(KT), 정영삼(은퇴 / 전 한국가스공사)이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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