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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식]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프랑크 탄생 200주년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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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김경호의 적벽가'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프랑크 탄생 200주년 기념 연주회 = 오르간 연주자 신동일이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의 탄생 200주년 기념 연주회를 오는 30일 인천 엘림아트센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모두 세 차례 마련한다.

신동일은 이번 공연에서 프랑크의 '교향적 대곡'을 비롯해 '전주곡, 푸가와 변주곡' 등 프랑크의 대표적인 오르간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자르 프랑크(1822~1890)는 벨기에 리에주 출신의 작곡가로, 당대에 생상스와 더불어 뛰어난 오르가니스트로 명성을 날렸다.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은 2006년 세계적인 권위의 제20회 샤르트르 국제 오르간 콩쿠르 대상을 비롯해 다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한 뒤 유럽과 미주 등지에서 활발히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연세대 교회음악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10월 21일에는 목포 산정동 순교자기념성당, 11월 7일에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회가 열린다.

연합뉴스

▲ = 판소리 김경호 명창이 동편제 '적벽가'를 내달 15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완창한다.

'적벽가'는 고음 영역이 많고 풍부한 성량이 필요해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 가창의 난도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유비·관우·장비·조조 등 삼국지를 호령한 장군들의 소리를 배 속에서 바로 뽑아내는 '통성'과 호령조로 불러야 한다는 점에서 깊은 내공이 필요한 작품이다. 김 명창은 특유의 컬컬하게 쉰 듯한 목소리(수리성)로 동편제 '적벽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 명창이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서 '적벽가'를 부르는 것은 2011년과 201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고어와 한자어가 많은 '적벽가'의 이야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삼국지연의'를 여러 차례 다시 읽으며 준비했다고 한다.

고수로는 전북 무형문화재 판소리장단(고법) 예능보유자 조용안과 국립창극단 기악부장 조용수가 함께 하며, 해설·사회는 유영대 고려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김경호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예능보유자 성우향 명창, 부친인 김일구 명창, 모친인 김영자 명창 등을 사사했으며, 2001년 제5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받았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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