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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금수저' 육성재, 이종원 인생 훔쳤다…시청률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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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금수저' 육성재가 이종원의 인생을 훔쳤다. 짜릿한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7.4%를 기록했다.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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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육성재가 이종원의 인생을 훔쳤다. 짜릿한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7.4%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드라마 '금수저' 2회에서는 이승천(육성재)이 신비한 금수저의 능력을 이용해 부모를 바꿨다.

황태용이 된 이승천은 아들의 실종 소식에 경찰서를 찾아온 자신의 옛 가족과 마주쳤다. 그는 울부짖는 부모님과 누나를 보며 애틋함과 죄책감을 느꼈다. 그런가 하면 간신히 의식을 찾은 황태용(이종원)은 이승천으로 살게 됐다. 황태용은 원래의 기억과 새로운 기억이 혼재해서 경미한 정신 착란 증세를 일으키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새 삶을 살게 된 이승천은 안락한 환경과 부유한 생활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밖에서 보기에는 완벽해 보였던 황태용의 집안에도 이런저런 문제와 불화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멸시의 대상에서 학교 최고 권력자가 된 이승천은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들과 무시하던 선생님들에게 복수를 시작했다.

태용을 좋아하던 오여진(연우)은 황태용이 된 승천에게 입을 맞췄다. 이승천은 영민한 머리를 활용해 아버지와 새어머니, 비서 등과 주변 환경에 대해 빠르게 파악해나가기 시작했다. 황태용과 나주희(정채연)를 짝사랑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하지만 별안간 황태용 약혼녀 나주희가 파혼을 선언했다.

이승천은 원래의 가족들을 챙기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용돈으로 비싼 옷을 구매해 어머니 진선혜(한채아)에게 보냈다. 하지만 진선혜는 원래 자신의 아들인지도 모른 채 이승천을 찾아가 선물을 거절했다. 홀로 속앓이 하는 이승천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황태용은 괴롭힘의 주동자인 박장군(김강민) 집에 가게 됐다. 황태용은 이승천이 됐지만 본래의 성격대로 오만하고 당당하게 행동했다. 박장군은 그의 태도에 주눅 드는 듯했지만 곧 주먹을 날리기 시작했다. 황태용을 향한 집단 폭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연히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이승천은 곧장 박장군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황태용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2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회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7.4%의 시청률로 전날 대비 2% 상승했다. 이승천이 자신을 괴롭히던 박장군 일당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10.2%를 기록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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