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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MLB 메이저리그

푸홀스, 다저스타디움서 역사적인 MLB 700홈런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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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호 투런포·700호 스리런 대포 연타석 발사

연합뉴스

MLB 통산 700홈런 치고 활짝 웃는 푸홀스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기록의 사나이'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역사적인 통산 700호 홈런을 쳤다.

푸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통산 699호, 700홈런을 연타석으로 터뜨려 대망의 7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에서 7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배리 본즈(762개),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푸홀스가 역대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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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기립박수에 인사하는 푸홀스
[AP=연합뉴스]


다저스 왼손 선발 투수 앤드루 히니를 맞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푸홀스는 0-0인 3회 1사 1루에서 히니의 시속 151㎞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스탠드로 향하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20호이자 통산 699번째 대포를 발사해 700홈런 가능성을 높인 푸홀스는 4회 2사 1, 2루에서는 바뀐 오른손 투수 피 빅퍼드의 몸쪽에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퍼 올려 다시 좌중간 담을 넘기는 석 점 홈런을 터뜨리고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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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MLB 700홈런 달성 선수
왼쪽부터 베이브 루스, 푸홀스, 배리 본즈, 행크 에런 [MLB 트윈터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다저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팬들은 역사적인 순간을 만끽하며 다저스에서 뛰기도 한 푸홀스의 위업을 함께 기뻐했다.

전날까지 통산 안타 3천375개를 날린 푸홀스는 이로써 700홈런과 3천 안타를 모두 달성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 부문 1호 주인공은 안타도 3천771개를 남긴 행크 에런이다.

MLB닷컴은 또 빅리그에서 22시즌째 뛰는 푸홀스가 에런(20회), 본즈(19회) 다음으로 많이 한 시즌 홈런 20개 이상(18회)을 쳤다고 소개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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