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입구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권도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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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가 연일 치솟으며 유가가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미국 다우지수는 3만 아래로 떨어졌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75달러(5.69%) 하락한 배럴당 78.74달러에 거래됐다. 올 1월10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같은날 브렌트유도 배럴당 85.98달러까지 떨어져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원유 수급 문제 등 내부요인보다는 상대적으로 달러 가치가 계속 오르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이날 113.085를 기록했는데, 이는 20여년 전인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피넷’ 집계를 보면 9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8원 내린 ℓ당 1731.6원이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2.7원 내린 1855.0원으로 집계됐다.
다우지수는 3만선이 무너졌다. 미국 금리인상과 영국 정부의 감세안 발표 등 금융시장 변동가능성 우려에 따른 여파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6.27포인트(1.62%) 하락한 2만9590.41에 마감됐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나스닥 지수도 198.88포인트(1.80%) 하락한 1만867.93으로 장을 마쳤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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