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111선에서 하락
뉴욕지수 선물 0.2% 안팎으로 상승
기금위, 국민연금 환전수요 축소 방안 논의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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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원 가량 하락 출발했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공포에 급등한 환율이 숨고르기에 돌입한 데다 1400원 위쪽으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진 영향이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분께 전 거래일 종가(1409.7원)보다 4.05원 하락한 140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5.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9.7원)보다 2.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떨어진 역외환율을 반영해 환율이 1405.0원에 개장했으나 1400원 중반선에서 등락하며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은 연준의 긴축 공포감이 지속되고 있고 있지만 전일 16원 가량 급등한 영향에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지수 선물은 0.2% 안팎으로 상승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22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111.23으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12포인트 하락 중이다.
이날 오후엔 국민연금이 제5차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의 환전 수요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단기외화자금 한도 확대와 한국은행과의 통화스와프 확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민연금의 환전 규모가 일평균 현물환 거래의 1%밖에 안되기 때문에 연금의 환전 수요 완화 대책이 환율 방향에서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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