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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성불사 석조여래입상, 전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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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고흥 성불사 석조여래입상을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연합뉴스

고흥 성불사 석조여래입상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도는 또 나주 이광선 선무원종공신녹권과 고문서를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

고흥군 도화면 성불사에 있는 석조여래입상은 편편한 자연석을 다듬어 여래입상을 조각했다.

좁다란 어깨와 U형의 옷 주름은 부드러우면서도 부피감이 드러난다.

왼손을 밑으로 내려 펴고 오른손은 가슴 위로 들어 올려 엄지와 검지를 구부린 모습이다.

불상은 지역에서 보기 힘든 대형으로 우수한 조형성을 갖추고 보존상태도 양호해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나주 이광선 선무원종공신녹권과 고문서는 나주 출신 무관인 이광선에 관한 문서다.

그는 임진왜란 당시 관군 지휘부로 이치대첩과 행주대첩에서 크게 활약했다.

지정된 문서는 모두 12장이다.

1599∼1601년 관직을 수여할 때 발급하던 임명장이 담긴 고신교지 4장과 1605년 공신도감에서 발급한 선무원종공신녹권 1책, 이광선의 충훈을 청원하는 고문서 7장이다.

고신교지는 임진왜란 전공에 대한 포상과 제도사 연구에 의미가 있으며 녹권은 임란 당시 인물의 포상 관련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사라질 위험이 있는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문화가치 증진을 위해 신규 문화자원 발굴과 문화재 지정 확대,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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