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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서 설 자리 잃은 러시아, 올림픽-월드컵 이어 유로 2024도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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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럽축구연맹(UEFA) 집행위원회 현장. /UE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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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러시아의 스포츠계 퇴출 기간이 하염없이 길어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2024년 열리는 유럽인들의 대축제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도 러시아를 빼기로 했다.

UEFA는 2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흐바르에서 가진 집행위원회를 통해 유로 2024 예선에 러시아를 포함시키지 않기로 합의했다. UEFA는 "러시아는 2월 28일 UEFA 집행위원회 결정에 따라 현재 출전이 중단된 상태"라며 "7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도 재확인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러시아는 2024년 6~7월 독일에서 벌어지는 유로 2024 본선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올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UEFA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러시아 대표팀과 러시아 클럽팀의 국제 대회 출전을 금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다. 러시아 스포츠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폭풍을 혹독하게 겪고 있다. 사실상 고립상태인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종목별 국제기구에 러시아·벨라루스 퇴출을 권고했다. IOC 집행위원회는 2월 러시아를 규탄하는 차원에서 러시아 및 친러 성향의 벨라루스 선수·관계자의 국제대회 출전에 철퇴를 내렸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국제 스포츠계의 '러시아 퇴출' 흐름에 대해 "당분간 제한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러시아 퇴출이 결정된 유로 2024는 예선이 2023년 3∼11월 진행된다. UEFA 55개 회원국 중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이 확정된 독일과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를 제외한 53개국이 23장의 본선행 티켓을 걸고 경쟁한다.

53개 팀은 다음 달 조 추첨을 통해 10개 조로 나뉘고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3개 본선 진출국은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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