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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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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 POINT] 7G 19골이지만...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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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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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그리울 것이다.

뮌헨은 올여름 레반도프스키와 결별했다. 예상밖의 일이었다. 도르트문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레반도프스키는 리그에서만 383경기에 나서 312골을 넣는 괴력을 보였다. 분데스리가 득점왕만 6번에 올랐다. 2020-21시즌엔 리그 29경기 41골을 기록하며 '전설' 게르트 뮐러의 1시즌 개인 최다 리그골마저 넘어섰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운 레반도프스키 활약에 힘입어 뮌헨은 수많은 트로피를 얻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5골에 성공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2위 패트릭 쉬크와 11골 차이가 났다. 나이가 들어도 득점 본능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앞으로도 뮌헨과의 동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예상과 반대로 레반도프스키와 뮌헨은 서로 날을 세우며 대립했고 결국 그는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갔다.

최전방 공백이 생긴 뮌헨은 전문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않았다. 대신 새로 영입한 사디오 마네를 제로톱으로 내세우는 방법을 택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마네를 최전방에 두면서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가 지원하도록 했다. 엘링 홀란드가 없을 때 맨체스터 시티처럼 서로가 서로의 자리를 메워주면서 역동적인 공격을 펼쳤다.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도 힘을 더해 뮌헨 공격력은 강해졌다.

레반도프스키 빈 자리를 못 느끼는 듯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레반도프스키가 없는 게 여실히 느껴지는 중이다. 스위칭으로 최전방을 메우면서 공격을 펼치지만 마무리해주고 버텨주는 스트라이커가 없어 완성도가 떨어진다. 무시알라 등이 득점력을 보이나 전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만큼은 아니다. 최근 파괴력이 떨어지면서 나겔스만 감독의 공격 전술 비판 여론까지 형성된 상황이다.

한편 뮌헨을 떠난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에서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6경기에 나와 8골을 터트리며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다. 최다 슈팅, 최다 유효슈팅, 최다 공격 포인트 1위도 모두 레반도프스키가 차지했다. 바르셀로나에 부족했던 최전방 무게감을 더했고 연계 장면이나 수비진을 끌어당겨 공간을 만들어주는 모습에도 존재감이 크다.

뮌헨은 7경기에서 19골을 넣었다. 엄청난 득점력이나 레반도프스키가 그립다. 뮌헨과 해리 케인이 연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레반도프스키가 없는 최전방은 뮌헨의 고민거리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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