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투수 김대현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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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LG 우투수 김대현(25)이 현역 복무 중 과거 학교폭력 혐의로 군재판에 참석했다. 20일 처음으로 재판에 참석했는데 이날은 검사 측에서 기소내용 설명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공방에 따른 장기전 가능성이 높다.
LG 구단 관계자는 이날 재판에 대해 “검사측에서 재판부에 기소내용 설명 정도로 끝났다고 한다. 다음 공판을 봐야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대현은 선린인터넷고 시절 야구부 후배 A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대현과 함께 선린인터넷고 마운드를 이끌었던 두산 이영하도 흡사한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영하는 오는 21일 재판에 참석한다.
김대현과 이영하는 A씨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는 상황이다. 이영하와 김대현 모두 변호사를 선임했고 변호사 측도 A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LG와 두산 구단은 A씨의 입장이 알려진 지난해 3월 A씨와 직접 만났는데 당시도 선수와 A씨의 입장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후 김대현은 현역으로 입대했고 이영하는 커리어를 이어가다가 재판을 앞둔 지난달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대현과 이영하 모두 재판이 끝나고 판결이 나와야 프로 복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대현은 군전역 후에도 법정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 LG 구단 관계자 또한 “2차 공판에서 끝나지 않는다면 전역 후에도 법정에 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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