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출국하려다 난마돌 상륙하면서 일정 하루 연기
영국 트러스와 회담 확정, 한국·미국과도 조율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1일 격리에서 복귀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피해 상황을 확인한 뒤 20일 오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기시다 총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이날 오전 중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전세기로 출발하려 한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당초 지난 19일에 출국할 계획이었으나 난마돌이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고 사망자와 부상자가 다소 보고되면서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그는 취임 이후 처음 참여하는 유엔총회 일반 토론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근거로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개혁을 포함한 유엔의 기능 강화 필요성을 호소하려 한다고 NHK는 전했다.
또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조기 발효를 위한 첫 번째 정상급 회의를 주재해 각국에 핵무기 폐기 노력을 촉구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영국의 리즈 트러스 총리 등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이번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성사될지도 이목이 쏠린다. 전날 뉴욕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관련 사항이 사전 조율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일련의 일정을 통해 가치관을 공유하는 나라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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