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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KIA·NC, 22∼24일 맞대결 3연전서 가을야구 티켓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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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NC 정진기가 천적이었던 키움 안우진에게 시즌 첫 홈런인 역전 투런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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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가을야구 티켓이 걸린 가장 중요한 시점에 삼성 라이온즈에 패해 7연패에 빠지며 6위 NC 다이노스에 1.5게임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KIA도 10일 전인 지난 8일까지만 해도 6위 롯데 자이언츠에 5게임 앞서며 가을야구로 가는 편한 길을 확보한 것처럼 보여지만 이후 연패에 빠지며 5위에게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와일드 카드 티켓을 장담할수 없게 됐다.

오는 22∼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KIA와 NC의 3연전에서 '5위'의 승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추격자 NC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NC는 키움 에이스이자 '공룡'의 천적인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을 무너뜨리고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고척돔 7연패와 키움 상대 3연패를 동시에 끊었고, 지난해 9월 23일부터 안우진에게 5승을 헌납했다가 거의 1년 만에 이겼다.

안우진은 2회 노진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역대 15번째이자 국내 투수로는 2012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 10년 만에 한 시즌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2회까지 아웃카운트 6개 중 5개를 삼진으로 채울 정도로 승승장구하던 안우진은 그러나 정진기의 예상치 못한 한 방에 완전히 무너졌다.

1회 먼저 키움에 1점을 준 키움은 NC는 3회초 1사 후 서호철의 좌중간 2루타로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탈삼진 쇼를 벌이다가 첫 안타를 장타로 내준 안우진은 1사 2루에서 정진기에게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월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정진기의 시즌 첫 홈런이다.

이후 손아섭을 땅볼로 요리했지만, 이명기, 닉 마티니에게 연속 볼넷을 주고 흔들린 안우진은 양의지에게 우중월 2타점 2루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한꺼번에 넉 점을 준 안우진은 노진혁, 오영수에게도 계속 볼넷을 헌납하는 등 한 번 잃은 제구력을 다신 찾지 못하고 1-4로 끌려가던 6회 배턴을 김동혁에게 넘겼다.

NC는 9회초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태 승패를 결정지었다.

NC는 선발 김태경(5⅓이닝 1실점)에 이어 김영규(6회), 원종현(7회), 김시훈(8회), 이용찬(9회)을 차례로 투입해 키움의 추격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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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주환이 8회말 SSG 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뒤 홈런을 친 뒤 기뻐하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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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두산 홈런 9방, 안타 37개 공방…4시간 15분 난타전

선두 SSG 랜더스는 인천 안방에서 두산 베어스와 난타전 끝에 9회말에 터진 오태곤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4-1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SSG는 LG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리고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 넘버를 12로 줄였다.

홈런 9방(SSG 5개·두산 4개), 안타 37개(SSG 18개·두산 19개)를 주고받은 4시간 15분짜리 롤러코스터였다.

두산에 3-8로 끌려가던 SSG는 7회말 안타 4개와 사사구 2개를 묶어 4점을 만회한 뒤 8회말 최주환(2점), 최정(1저), 안상현(2점)의 대포 3방 등으로 6점을 뽑아 13-9로 뒤집었다.

그러자 두산도 9회초 SSG 마무리 문승원을 두들겨 13-13 동점을 만들었으나 SSG가 9회말 1사 후 터진 오태곤의 벼락같은 좌월 끝내기 홈런으로 혈전을 마무리했다.

■ 한화 장민재 5이닝 무실점…LG 켈리 5이닝 4실점 패전

서울 잠실구장에서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선두를 넘보는 2위 LG 트윈스를 5-1로 눌러 고춧가루의 매운맛을 선사했다.

한화는 LG가 자랑하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0-0인 5회초 1사 후 연속 4안타로 2점을 뽑고, 야수 선택과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4-0으로 앞서갔다.

6회에는 이성곤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리를 예약했다.

켈리는 5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4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고, 한화 장민재는 탈삼진 5개를 곁들여 5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로 승리를 안았다.

■ 맥빠진 KIA,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6-9로 패배

KIA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6-9로 졌다.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는 팀이라고 보기엔 투타에 맥이 없었다.

삼성은 0-0인 5회말 1사 2루에서 오선진의 중전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빼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강한울의 중전 적시타 때 KIA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공을 놓쳐 세 명의 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와 4-0으로 앞섰다.

KIA는 6회초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엮고 밀어내기로 1점을 만회한 뒤 고종욱, 나성범, 소크라테스의 연속 3안타로 4-4 동점을 이뤘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1루 땅볼로 5-4로 역전했으나 1사 2, 3루에서 우규민에게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게 결국 화근이 됐다.

삼성은 6회말 KIA 구원 전상현을 상대로 오재일의 2루타, 구자욱의 안타,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루를 잡고 희생플라이와 강민호의 안타로 2점을 추가해 6-5로 재역전했다.

이어 8회말 김현준의 적시타, 김상수의 희생플라이, 호세 피렐라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보태 KIA의 백기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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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왼쪽)가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은퇴 투어에서 기념 선물을 받은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롯데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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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kt 알포드 3타점 불꽃타에 '이대호 고별' 롯데 제압

4위 kt wiz는 수원 홈에서 3타점을 올린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의 불꽃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6-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와 3위 키움의 격차는 2경기로 줄었다.

손가락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돌아온 알포드는 0-1로 뒤진 3회말 2사 2, 3루에서 2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2-2로 맞선 6회말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좌측 담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kt는 7회말 롯데 구원진을 두들겨 3점을 보태며 승패를 갈랐다.

kt는 수원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롯데 이대호(40)에게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라고 새겨진 목검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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