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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동하(30·본명 김형규)가 지난해 제기된 학교폭력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반박하고, 연기 활동 재개 의지를 다졌다. 또 학폭을 폭로한 온라인 글이 삭제돼 경찰의 명예훼손 수사도 중단됐다고 전했다.
동하는 16일 입장문을 공개하고 “그동안 저 자신을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말씀드린다”며 “1년 전에도, 지금도 변함없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앞서 언급되었던 학폭 가해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저는 학창 시절 다른 학우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가한 적이 없다”며 “사실을 바로잡고자 저에 대한 허위 의혹을 인터넷에 게시한 사람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3월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경찰에서 돌아온 답변은 ‘혐의는 충분하나 최초 게시글이 삭제되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고 하여 수사가 종료됐다”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법적인 다툼과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많은 분의 오해를 풀어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대응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학교 시절부터 배우에 대한 꿈을 꾸었다”라며 “다시 본업인 배우로 돌아와 많은 분께 인사드리고 싶다”고 활동 재개 의지를 보였다.
나아가 “좋은 작품을 통해 많은 분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하에게 학폭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당시 글쓴이는 학교 외부에서 여자 친구와 함께 있는 동하를 쳐다봤다는 이유로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동하 본인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며,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관련해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일축했었다.
동하 본인과 주변 지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만큼 법적 조처를 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동창이라는 또 다른 이가 나서 1년 넘게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동하는 2009년 KBS 2TV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로 데뷔했다. 이후 KBS2 ‘김과장’과 SBS ‘수상한 파트너’(이상 2017), SBS ‘이판사판’(2017~18), KBS2 ‘오! 삼광빌라’(2020~21)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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