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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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금리가 오르고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지난 7월 통화량이 10조원 이상 늘었다.
한국은행이 16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7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719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4000억원(0.3%) 증가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으로 정기 예·적금이 21조6000억원 크게 증가했고,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9조3000억원)과 요구불예금(-5조원) 등 결제성 예금은 감소했다.
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10조1000억원)는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기업(3조4000억원)은 정기 예·적금, 외화예금 등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세로 전환했다.
기타금융기관은 MMF, 금전신탁 등의 일시 환매 영향으로 6조2000억원 줄었다.
M2의 지난해 동월 대비(원계열, 평잔 기준) 증가율은 8.0%로 전월(8.8%)보다 하락했다.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7월 평균 1362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 줄었다. 이는 지난해 12월(-0.02%) 이후 7개월 만에 첫 감소다. 지난해 동월 대비 증가율은 5.3%로 지난해 2월(26.0%)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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