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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국제유가 흐름

8월 수입물가, 국제유가 하락에 0.9% 내려···2개월 연속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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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13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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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 물가가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49.45로 한 달 전(150.78) 대비 0.9% 내렸다. 지난 7월 2.6%가 하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9%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원재료 중 광산품 가격이 전달 대비 2.2% 내렸고, 중간재 중 석탄 및 석유 제품도 5.8% 하락했다.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가 7월 103.14달러에서 지난달 96.63달러로 한 달 새 6.3%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역시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7월(129.35) 대비 0.9% 낮은 128.17을 기록했다. 2개월 연속 내렸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3.4% 올랐다.

내용을 보면 공산품 중 석탄 및 석유제품이 4.1%, 화학제품이 2.5% 하락하면서 수출 물가를 끌어내렸다. 특히 세부 품목 중에서 제트유(-9.6%), 휘발유(-6.6%), 플래시메모리(-4.5%), TV용 LCD(-4.8%) 등의 하락률이 높았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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