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1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 특별한 젊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들의 선수노조 가입을 환영한다"며 마이너리그의 선수노조 합류를 공식화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지난달부터 마이너리그 선수노조 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로부터 50%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마이너리그 선수노조를 대표하는 자격을 얻었고, 이날 합류를 공식화했다.
마이너리그도 노조가 생겼다. 사진= MK스포츠 DB |
마이너리그는 그동안 선수노조가 없었다. 급여, 주택 등 기본적인 문제부터 초상권, 명칭 사용권 등 상업적인 권리까지 제대로 누릴 수 없었다.
최근 마이너리거에 대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결국 이것이 선수노조 결성으로 이어진 모습.
클락 사무총장은 "이 역사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옳은 그룹의 선수들이 옳은 순간을 택해야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용기 있는 모습으로 그 순간을 붙잡았다. 앞으로 좋은 신념을 갖고 진행할 공동단체교섭을 통해 그들의 고용과 관련된 조항과 조건들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입장문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는 마이너리그, 메이저리그 심판들,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좋은 신념을 갖고 협상을 해온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우리는 노동자들의 단결권을 존중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노조를 마이너리그 노조를 대표하는 단체로 인정하며, 적절한 시기 공정하고 야구계와 선수들, 팬들 모두에게 이득이 될 단체 협약이 합의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입장을 남겼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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