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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지역지도 조명...'라리가 AS 1위' 이강인 대표팀 재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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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마요르카 현지 매체에서 이강인의 대표팀 발탁 소식을 조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A매치 기간에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먼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한 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카메룬과 맞붙는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킥오프된다.

11월에 개최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사실상 최종 담금질에 나서는 벤투호다. 이번 평가전은 본선에서 만날 팀들의 모의고사다. 코스타리카는 가상의 우루과이, 카메룬은 가상의 가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26인의 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꾸준하게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공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 훗스퍼)과 김민재(나폴리)를 포함해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는 물론 조규성(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등 K리거들도 소집됐다.

눈에 띄는 선수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의 친선 경기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당시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정협과 교체됐다. 이후 대표팀과 인연을 갖지 못하다 1년 6개월 만에 다시 발탁됐다.

최근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현재까지 리그 5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터뜨리며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레알 베티스와의 라리가 2라운드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전까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 발탁에 대해 "대표팀에서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뛰는 모습을 지켜봤고, 우리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체크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훌륭한 판단 능력을 갖췄다. 물론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이 대표팀에 재승선하자 마요르카 현지 매체도 이를 조명했다. 스페인 '디아로 데 마요르카'는 13일 "이강인은 오는 9월 A매치를 맞아 벤투 감독이 소집한 26명의 명단 가운데 가장 참신한 이름이다. 이강인은 2021년 3월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강인은 올 시즌 초반 인상적인 출발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기 시작했다. 최근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걸 보면 그 포지션이 상당히 과포화였다는 걸 알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보다 더 다재다능한 선수가 많다고 생각했고, 여전히 그가 수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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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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