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막 KPGA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출전
4월 개막전에서 만 12세 11개월 16일 최연소 출전
"개막전 컷 탈락 아쉬워..본선 진출이 목표"
4개월 전보다 체중 4kg 더 늘고 거리도 증가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 보유자 안성현. (사진=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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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반드시 본선 진출하겠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두 번째 출전하는 13세 골프 유망주 안성현이 더 굳은 각오를 엿보였다.
안성현은 15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블랙스톤 골프 앤 리조트 제주(파72)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다시 한번 프로들과 샷대결에 나선다. 지난 4월 2022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 출전해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맛본 뒤 5개월 만이다.
안성현은 4월 출전한 대회에서 잠재력을 보여줬다. 컷 탈락했으나 주니어 대회보다 평균 600~700야드 이상 더 길고 빠른 그린에서 경기하면서 이틀 동안 7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경험 부족의 한계로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를 적어내기도 했으나 버디 능력만 놓고 보면 발전 가능성이 컸다.
2005년 5월 29일생인 안성현은 당시 만 12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프로 대회에 나와 2010년 김시우(27)가 신한동해오픈에 만 15세 3개월 2일의 나이로 세운 코리안투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약 2년 8개월 앞당겼다.
김시우처럼 안성현 역시 주니어 무대에선 이름을 날려온 유망주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각종 대회에서 숱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도 7월과 8월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과 회장배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코리안투어에 두 번째 출전하는 안성현은 “개막전에서는 아쉽게 컷 탈락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꼭 본선 진출에 성공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4개월 전과 비교하면 신체조건과 기량은 더 좋아졌다. 178cm였던 키는 1cm가 더 자라 179cm가 됐고 몸무게는 90kg으로 4kg 늘었다. 그 덕분에 샷에는 더 힘이 실렸다.
4개월 전에도 드라이브샷 평균 260m를 때린다고 했던 안성현은 지금 그 정도 거리는 편하게 친다.
그는 “프로 무대에서는 더욱 정교한 샷이 필요하다는 것과 거리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골프장의 그린이 까다로워 쇼트게임과 퍼트 위주의 훈련을 하면서 준비했다”고 기대했다.
안성현은 1라운드에서 오후 3시 10분 신광철(51), 이원준(24)과 함께 1번홀에서 경기에 나선다.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 만 13세 3개월 18일로 역대 최연소 본선 진출 기록을 달성한다. 역대 최연소 기록은 강성훈이 2001년 유성오픈에서 세운 14세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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