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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박효준, 64일 만에 시즌 세 번째 'MLB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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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내야수 박효준(26)이 64일 만에 다시 빅리그를 밟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구단은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박효준을 팀에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박효준이 올해 빅리그로 콜업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빅리그 개막전 멤버로 올 시즌을 시작한 뒤 4월 23일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갔고, 5월 30일 두 번째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하루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갔고, 6월 14일 다시 빅리그로 승격했다.

지난 7월 6일 올 시즌 세 번째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박효준은 두 달 넘게 기회를 엿보다가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박효준은 최근 트리플A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9월 이후 출전한 4경기에서 18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 타율 0.444의 성적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을 콜업하는 대신 내야수 조시 밴미터를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했다.

박효준은 올 시즌 MLB 20경기에서 타율 0.220(50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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