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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이규현 코치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과거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7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지난달 중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규현 코치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다. 현재 이 코치는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인 소식, 이규현 코치를 알고 있던 이들은 5년 전 과거 영상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이 코치는 지난 2017년, 키스앤크라이존에서 당시 나이 14세였던 어린 제자의 허리를 지나치게 감싸는 모습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코치는 2017년 9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7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후 점수 발표를 기다리는 제자의 허리를 감싸안고 토닥였다. 같은해 12월 프랑스 생제르베에서 열린 2016~2017 ISU 주니어그랑프리 대회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당시 이규현 코치의 행동을 두고 반응은 엇갈렸다. "어쩌다 한 번이면 몰라도 계속해서 허리를 감싸는 것은 과하다"는 쪽과 "초조해하는 제자를 격려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문제될 것 없다"는 쪽으로 갈려 논쟁을 벌였다.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코치의 행동은 재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규현 코치는 1998년 나가노,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3년 은퇴 후 코치로 활동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규혁의 동생이기도 하다.
사진=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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