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골프 KG 이데일리 오픈에서 황정미 선수가 '샷 이글'을 기록한 김수지와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파 5, 14번 홀 김수지의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갑니다.
김수지는 이 '샷 이글'로 황정미를 두 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치고 나갔는데요, 황정미의 뒷심도 대단했습니다.
16번 홀 5m 버디에 이어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고 합계 14언더파, 김수지와 동 타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연장 첫 홀에서 황정미는 5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데뷔 세 번째 시즌에 첫 우승을 짜릿한 역전극으로 장식했습니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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