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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원정 라커룸 앞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아'...수원, 간절함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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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선수들이 '프렌테 트리콜로'의 응원에 응답했다.

수원은 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에서 FC서울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8승 9무 12패(승점 33)로 리그 9위에, 서울은 9승 9무 11패(승점 36)로 리그 8위에 위치하게 됐다.

통산 98번째 슈퍼매치는 수원과 서울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양 팀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뒀기 때문이다. 양 팀 모두 8, 9위에 위치한 만큼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파이널A 진출 발판을 마련하길 원했다.

양 팀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수원은 서포터즈 '프렌테 트리콜로'의 힘을 빌렸다. 수원은 지난 성남FC와의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원동력에는 '프렌테 트리콜로'의 힘이 있었다. 수원 서포터스는 킥오프에 앞서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아"리는 걸개를 내걸었다.

수원은 슈퍼매치 당일 해당 걸개를 서울 원정 라커룸 앞에 내걸었다. 수원 선수단이 경기에 나서기 바로 직전 해당 걸개를 보고 힘을 얻으라는 의미였다. 경기 종료 후 이병근 감독은 해당 걸개를 건 이유에 대해 "매 경기 구단과 팬들이 문구를 쓴다.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을 수 있고, 나 또한 그렇다. 우리의 위치나 경기 내용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자극을 준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원 서포터스는 원정길임에도 불구하고 원정석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비가 오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비와 우산 등으로 비를 피하며 경기 내내 열정적인 응원가를 불렀다.

열정적인 응원의 힘이었을까. 수원은 전반에만 두 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여유를 찾은 수원은 후반에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결국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이번 시즌 첫 슈퍼매치 승리를 따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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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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