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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다윈 누녜스가 이번엔 상대팀을 조롱했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에버턴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2승 3무 1패(승점 9)로 리그 6위에, 에버턴은 4무 2패(승점 4)로 16위에 자리했다.
리버풀의 선발 명단에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누녜스다. 누녜스는 리버풀에서 큰 기대를 품고 영입한 공격수다. 리버풀은 올여름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35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누녜스를 품었다. 개막전에서는 데뷔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2라운드에서는 퇴장을 당하며 3경기 출장 정지를 받고 이날 복귀했다.
시즌 첫 '머지사이드더비'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에버턴이 가져갔다. 에버턴은 경기 내내 많은 활동량으로 리버풀을 압박했고, 빠른 역습을 통해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했다. 리버풀은 누녜스, 루이스 디아스, 모하메드 살라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득점을 노렸다.
양 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2분에는 톰 데이비스가 골포스트에 맞추며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도 전반 43분에 누녜스의 환상적인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리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리버풀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번번이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결국 0-0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날 에버튼은 한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4분 닐 무페이가 내준 공을 코너 코디가 밀어 넣으며 득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해당 판정에 누녜스가 코디를 조롱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누녜스는 코디의 뒤로 걸어가 그의 관심을 끌었고, 전개된 일련의 사건들을 비웃으며 그를 조롱하는 듯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도 누녜스는 VAR을 형상화하는 듯한 모션을 취했다.
누녜스가 경기 도중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누녜스는 2라운드 맞대결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도 상대 수비와 말다툼을 하다 박치기를 가해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 받았다. 결국 누녜스는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지난 뉴캐슬과의 맞대결에서는 상대 벤치를 향해 욕설을 가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사진=스포츠 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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